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현장 애로사항 청취
2025년 03월 17일(월) 00:00
호남본부 현장경영회의 개최
농협중앙회가 전남을 찾아 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조합장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돈 버는 농업’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6일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13일 현대호텔 바이라한 목포에서 지역본부 임직원, 호남권역 조합장 2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전북 등 호남권역을 대상으로 지역본부 현장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강 회장의 현장 경영은 지역 현장과 소통하면서 농업·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 회장은 이날 올해 전남지역본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고 특강을 진행한 뒤 조합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필요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 강 회장은 올해 초 1000만원 수준인 농업 소득을 3000만원으로 높이겠다고 목표한 바 있다.

농협전남본부는 이날 ‘1농협 1대표사업’ 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협전남본부의 ‘1농협 1대표사업’은 지방소멸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 농촌기반 약화 등 당면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농·축협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령화, 높은 생산비로 힘든 농사의 생산성을 높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농작물을 개발하고 특화된 브랜드로 상품성을 높여 농민들의 농업 소득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겠다 것이다.

전남 농협은 이를 위해 지역본부와 시군지부가 협력하여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표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영남권역을 시작으로 호남권역(전북, 전남, 광주), 충청권역(충북, 충남세종, 대전),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강원·제주 등을 대상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현장 경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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