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연극제 대상에 극단 진달래피네 ‘흑색소음’
2025년 03월 13일(목) 16:55 가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
광주연극협회(회장 고난영)가 주관하는 ‘제39회 광주연극제’에서 극단 진달래피네의 ‘흑색소음’이 대상을 수상했다. 진달래피네는 향후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산문예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경연에는 극단 시민, 바람꽃, 진달래피네, 청춘, 까치놀 등이 참가했다.
1989년 공연전문단체로 창단한 진달래피네는 ‘연극학(개)론’, ‘다시 몽연’, ‘파수꾼’, ‘둘이 아닌 하나’ 등 창작극을 선보여 왔다. 특히 광주에서 행방불명된 철호와 그의 아버지 심학수를 그린 ‘폭발’을 호연한 바 있다.
대상을 받은 ‘흑색소음(연출 최민)’은 다리를 가로지르는 선을 경계로 두 인물이 충돌하는 모습을 그렸다. 무의미한 대치, 쉼 없이 들려오는 소음을 매개로 이데올로기 갈등, 맹목적으로 따르던 가치에 대해 반문한다.
한편 광주연극제는 올해 관객심사단 제도를 도입, 18명 관객들이 뽑은 상을 추가해 변화를 도모했다.
그 결과 ‘베스트 커플상’에 극단 청춘의 ‘용을 잡는 사람들’ 중 사냥꾼 오리(이현기 분)와 반지(최진영), 망구(김재석), 두두(강현구)가 선정됐다. 이들은 극 중 용을 잡기 위해 산 위에서 4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인물들이다.
‘베스트 캐릭터상’에는 극단 바람꽃의 ‘우리의 연극은 끝나지 않았어’ 중 박단장(정낙일), 극단 까치놀의 ‘꽃며느리’ 중 엄니(강원미) 역 등이 수상했다.
아울러 전문 심사위원들은 신인연기상(김수옥·김예성)을 비롯해 우수연기상(이현기·강원미), 예술상(권지애·이헌), 연출상(최민) 및 대상작을 선정했다.
고난영 회장은 “지역 연극인과 관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대회’가 됐길 바란다”며 “대상을 수상한 극단 진달래피네의 ‘흑색 소음’이 향후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산문예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경연에는 극단 시민, 바람꽃, 진달래피네, 청춘, 까치놀 등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흑색소음(연출 최민)’은 다리를 가로지르는 선을 경계로 두 인물이 충돌하는 모습을 그렸다. 무의미한 대치, 쉼 없이 들려오는 소음을 매개로 이데올로기 갈등, 맹목적으로 따르던 가치에 대해 반문한다.
그 결과 ‘베스트 커플상’에 극단 청춘의 ‘용을 잡는 사람들’ 중 사냥꾼 오리(이현기 분)와 반지(최진영), 망구(김재석), 두두(강현구)가 선정됐다. 이들은 극 중 용을 잡기 위해 산 위에서 4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인물들이다.
아울러 전문 심사위원들은 신인연기상(김수옥·김예성)을 비롯해 우수연기상(이현기·강원미), 예술상(권지애·이헌), 연출상(최민) 및 대상작을 선정했다.
고난영 회장은 “지역 연극인과 관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대회’가 됐길 바란다”며 “대상을 수상한 극단 진달래피네의 ‘흑색 소음’이 향후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