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유니크 첼로 콰르텟 영국 에든버러행
2025년 02월 19일(수) 12:00
이승규 작곡가 후원음악회 28일, 3월 14일 어반브룩 등에서

이승규 작곡가 <크리에이티브아트 제공>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승규 작곡가(크리에이티브아트 대표)와 플라스틱·유니크 첼로 콰르텟이 올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공연을 앞두고 있다. 폐 플라스틱, 농약 분무기통으로 만든 악기들은 독특한 외형과 음색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크리에이티브아트가 행사 참여를 앞두고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후원행사 UPCYELD MUSIC’을 오는 28일 오후 어반브룩에서, 3월 14일 10년후그라운드에서 각각 오후 7시 30분에 연다.

이승규 작곡가는 “수익금은 축제 참여를 위한 체류비, 공연장 및 장비임차, 등록비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매년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세계 공연유통의 중심지에서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플라스틱 콰르텟’
공연은 이승규 작곡가, 플라스틱 콰르텟, 유니크 첼로 콰르텟의 연주로 채워진다.

먼저 이 작곡가는 자작곡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 중 ‘재두루미’, ‘상괭이’, ‘수달’, ‘흰코뿔소’ 대목으로 관객을 만난다. 저마다 동물의 움직임을 피아노 선율로 재해석한 곡들이다.

이어 플라스틱 콰르텟은 비틀즈 ‘아이윌’,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등 익숙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이승규가 작곡한 ‘이계, The Two Seasons’ 중 ‘사라지는 얼음’ ,‘녹색의 기억’ 등은 기후위기와 맞물린 악곡들이다.

끝으로 유니크 첼로 콰르텟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러시아의 춤 ‘트레팍’을 들려준다. 이외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 벨라스케스의 ‘베사메무초’도 연주할 계획이다.

감동 후불제(관람비 자율).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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