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농성역 리모델링 ‘시민 소통 공간’ 만들었다
2025년 02월 17일(월) 20:50
광주시·교통공사와 협업…꿀잼도시·대자보 도시 구현 기대
낙후시설 재정비…지역민 편의 증진·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17일 광주지하철 농성역사에 새롭게 조성된 시민소통공간에서 시민들이 앉아 쉬고 있다. 농성역 시민 소통 공간 조성은 광주신세계와 광주시, 광주교통공사가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 사업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신세계가 광주시,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광주 농성역을 리모델링해 시민 소통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인근 지하철역이면서도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농성역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민 편의를 증진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17일 광주신세계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농성역에서 ‘농성역 시민 소통 공간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김이강 서구청장,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 강수훈 광주시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농성역 시민 소통 공간 조성 사업은 광주신세계와 광주시, 광주교통공사가 낙후된 농성역 시설들을 재정비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전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농성역 시민 소통 공간의 리모델링 시공비용 등을 부담하고,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도입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지하철 역사의 리모델링 디자인을 제시했다.

특히 공연무대에는 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모니터를 설치해 지하철 이용객들이 광주시의 주요 이슈와 생활정보 등을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광주시는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시의 주요 정책현안을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등 시민 정보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 광천동 인근은 광주신세계 확장, 광천동 재개발 등의 이슈와 더불어 충장로·구시청으로 대변되는 구도심과 상무지구가 위치한 신도심의 중간에 있다는 지리적 위치로 향후 광주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향후 광주 광천권역과 인접한 지하철 역인 농성역도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외지까지 관심을 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농성역은 앞으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소통 공간 조성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광주신세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 공간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농성역 시민 소통 공간이 ‘꿀잼도시’ 구현과 ‘대자보 도시’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일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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