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핀, 실버 예술가들의 이야기
2025년 02월 17일(월) 14:30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실버 마이크’ 전라권 27일까지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던 ‘실버 마이크’ 현장 오디션 장면. <광주일보 자료>

‘실버 마이크’는 60세 이상 공연예술가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작년에는 대중음악가 기현수, 준&존, 온가람 실버예술단을 비롯해 Eb트리오, 성악가 김병원, 순천낙안읍성의소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 마이크-전라·제주권’ 행사가 올해도 지역 관객을 만난다. 연중 진행하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27일(오후 6시)까지 참가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이메일 신청)

올해 공모 슬로건은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문화적 감수성을 공연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1~10명으로 구성된 팀원 전원이 60세(1965년 12월 31일 이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지역 연고를 지닌 지역예술가의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4개 팀이 현장 오디션을 거쳐 최종 12개 내외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공연 기회와 전문 촬영 지원, 공연 사례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3분 이내 공연 영상 원본파일과 함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영상에는 촬영 일시와 팀, 곡 소개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행사 관계자는 “전라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실버 세대’가 주체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며 “지역 예술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예술적 감각이 빛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 요강 확인.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