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 연일 대설특보…장성 상무대 13.4㎝
2025년 02월 07일(금) 11:45
9일까지 최대 20㎝ 눈 내릴 듯
영하권 강추위도 동반

7일 오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법원종합청사 내부를 한 시민이 걷고있다. /정병호 기자 jusbh

광주·전남 곳곳에 연일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9일까지 최대 20㎝ 까지 쌓이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여수·고흥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이 동진하면서 광주·전남에 시간당 1㎝ 내외의 눈을 뿌리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3.2㎝, 영암 시종 12.0㎝, 영광군 11.7㎝, 함평 10.8㎝, 무안 10.3㎝, 담양 9.8㎝, 나주 9.7㎝, 광주 광산 8.9㎝ 등이다.

많은 눈이 이어지면서 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소방에는 총 36건(낙상 23건, 교통사고 5건, 안전조치 8건)의 대설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소방에는 총 42건(낙상 5건, 교통사고 2건, 안전조치 35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전남 동부 해안은 7일 밤까지 1~5㎝의 눈이 더 내린 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광주와 전남 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8일 밤까지 5~20㎝의 눈이 이어지겠으며, 전남 서해안은 일요일인 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특히 이날부터 8일까지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1~3㎝ 강한 눈이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2도에 분포하겠으며, 8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영하 4도·낮 최고기온은 영하 1~3도의 강추위 보이겠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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