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나흘째 눈…주말까지 10㎝ 더
2025년 02월 06일(목) 14:10

광주전남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5일 눈이 내리고 있는 광주 북구 각화제 산책로를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전남에 나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광주와 장성·무안·함평·영광·신안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7일 새벽을 기점으로 고흥·여수·해남·완도·무랑 등 전남 해안가 지역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 염산 19.4㎝, 장성 상무대 18.9㎝, 영암 시종 15.3㎝, 함평 월야 12.9㎝, 진도 11.8㎝, 광주 광산구 10.7㎝, 목포 10.2㎝ 등이다.

대륙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이 찬 공기를 불어넣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6~7일 광주·전남에 5~10㎝, 전남 동부해안에 1~5㎝ 눈이 내리고, 8일 역시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8㎝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6일 밤부터 7일 오후까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강추위도 계속돼 6일 오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 분포하겠고,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5~0도·낮 최고기온은 영하3~1도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길·경사진 도로 등에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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