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상무대 15㎝ 눈…6일까지 최대 20㎝ 더 내린다
2025년 02월 04일(화) 10:05

광주시 광산구 월곡 2동에 4일 새벽 눈이 많이 내리는 가운데 주민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전남에 4일 새벽 최대 15㎝의 눈이 내린 가운데 이번주 내내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8시 20분을 기해 장흥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해상의 강수 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전남 서부에 시간당 1~3㎝ 눈이 내려 쌓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광주와 나주·담양 등 전남 13개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4.7㎝, 광주 광산 11.7㎝, 함평 9.8㎝, 영광 영산 9.8㎝, 목포 9.5㎝, 나주 7.5㎝, 진도 7.1㎝, 무안 운남 7.2㎝, 신안 압해도 6.6㎝ 등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신적설(새로 쌓인 눈)이 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내 신적설이 2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4일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전남북서부를 중심으로 5~20㎝ 많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와 전남 남서부에는 5~15㎝, 전남동부에는 3~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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