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비화폰 확보
2025년 02월 03일(월) 20:20 가가
경호처 압수수색 … 이광우 경호본부장 휴대전화도
이상민 전 행안장관도 수사
이상민 전 행안장관도 수사
경찰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비화폰과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동시에 경찰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개인 휴대전화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내 경호처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오전에 보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등이 대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재차 반려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데 대해 유감”이라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이 완료돼 “(분석 결과 김 차장과 관련해) 어느 정도 의미 있는 것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관련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다수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었다.
허석곤 소방청장에 대해 공수처의 조사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본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53명을 입건했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계엄 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며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돼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비상계엄 당시 정보부사령부 사무실에 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은 지난달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동시에 경찰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내 경호처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오전에 보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등이 대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재차 반려했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관련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다수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었다.
허석곤 소방청장에 대해 공수처의 조사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본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53명을 입건했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계엄 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며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돼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비상계엄 당시 정보부사령부 사무실에 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은 지난달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