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소폭 상승
2025년 02월 02일(일) 19:32
2월 지수 78, 전월비 4.7P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기준치 하회
이번달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와 전남 내 중소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로 전월(73.3)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76.2) 대비로도 1.8포인트 높았고 전국 평균 67.5보다 높았지만, 기준치는 100을 하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전월(72.3)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73.1, 전남은 전월(74.1) 대비 8.6포인트 오른 82.7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8.9(4.7포인트↑), 비제조업 76.9(4.9포인트↑)였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9.4→72.4)와 수출전망(80.6→82.3), 경상이익(67.7→72.2), 자금사정(65.7→69.6) 등 대부분에서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0.6→91.4)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44.9%)으로 조사됐으며, ‘매출(제품 판매) 부진’(3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 광주·전남 중소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3으로 전월(70.2%) 보다 1.1% 상승했다. 광주는 전월(69.1%) 대비 1.9% 포인트 상승한 71%, 전남은 전월(71.4%) 대비 0.2%포인트 오른 71.6%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