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치구-경제단체들, 경제 위기 극복 위해 힘모은다
2025년 01월 16일(목) 17:00
23일 지자체·경제단체·기업·금융 등 60여곳 민생경제 살리기 결의대회
광주시와 자치구, 지역 경제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기관 결의대회’를 연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가칭)2025 광주 민생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속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개 자치구, 지역 공공기관, 광주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지방조달청 등 중앙행정기관, 광주상공회의소·광주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광주은행·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광주소상공인연합회·광주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산업계 등 60여개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실천 등을 다짐할 계획이다.

특히 꽁꽁 얼어붙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은 채용 확대를, 경영자총협회는 중장년 일자리 사업 추진을, 노동청과 고용센터는 구인·구직 지원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또 기관 간 투자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선결제, 소비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한다. 모든 기관이 선결제에 동참하고,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은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나선다. 소상공인진흥공단·신용보증재단·은행은 자금 지원을, 상공회의소·경영자총협회·여성경제인협회는 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을, KOTRA·무역협회는 수출 및 통상지원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판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재 경제위기는 고용, 소득, 소비, 지역경제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고,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범기관이 참여하는 민생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의 모든 경제 주체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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