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확률 ‘50만 분의 1’ 돌연변이 라쿤 누가 버렸나
2025년 01월 12일(일) 18:55 가가
광주동물보호소에 입소 눈길
50만 분의 1 이상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알비노(백색증·돌연변이) 라쿤이 광주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12일 광주동물보호소에 따르면 보호소는 지난 7일부터 광주시 북구 생용동에서 들어온 알비노 라쿤 ‘라비’를 보호하고 있다.
라비는 광주시 북구 광주패밀리랜드 정문 앞에 케이지에 담긴 채로 유기됐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 센터 관계자가 주민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
센터는 애견카페 등을 운영하던 소유주가 패밀리랜드에 우치동물원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비는 구조 당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입소예정이었으나 알비노라는 점이 확인돼 광주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일반 라쿤은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알비노 라쿤의 경우 반려동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광주동물보호소에서 알비노 라쿤이 구조되고 입소된 것은 처음이다.
자연상태에서 알비노 라쿤이 태어날 확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는 점에서 알비노 라쿤이 입소한 사례는 더욱 흔치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조된 라비는 5㎏으로 중성화 여부와 정확한 나이는 측정되지 않았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동물보호소 수의사 등은 알비노 라쿤을 위해 호두 등 견과류를 구입해 먹이로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비에게 새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달 17일까지 입양 공고하고 있다.
알비노는 백색증이라고도 불리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눈에 확 띄는 모습 때문에 알비노는 다른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태양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쿤은 포유류 동물로, 일반적으로 몸길이 40~70㎝, 체중 5㎏에서 최대 30㎏까지 나간다. 사람과 동일하게 5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손처럼 발을 사용한다. 지능이 높고 애교가 많아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며 애견카페 등에서도 인기가 좋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12일 광주동물보호소에 따르면 보호소는 지난 7일부터 광주시 북구 생용동에서 들어온 알비노 라쿤 ‘라비’를 보호하고 있다.
센터는 애견카페 등을 운영하던 소유주가 패밀리랜드에 우치동물원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비는 구조 당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입소예정이었으나 알비노라는 점이 확인돼 광주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일반 라쿤은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알비노 라쿤의 경우 반려동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자연상태에서 알비노 라쿤이 태어날 확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는 점에서 알비노 라쿤이 입소한 사례는 더욱 흔치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광주동물보호소 수의사 등은 알비노 라쿤을 위해 호두 등 견과류를 구입해 먹이로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비에게 새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달 17일까지 입양 공고하고 있다.
알비노는 백색증이라고도 불리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눈에 확 띄는 모습 때문에 알비노는 다른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태양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쿤은 포유류 동물로, 일반적으로 몸길이 40~70㎝, 체중 5㎏에서 최대 30㎏까지 나간다. 사람과 동일하게 5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손처럼 발을 사용한다. 지능이 높고 애교가 많아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며 애견카페 등에서도 인기가 좋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