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들, 전범기업 사과 촉구 항의집회 확대
2025년 01월 09일(목) 20:10 가가
일본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 중공업 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11시 30분 도쿄 미쓰비시 상사 앞을 시작으로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들의 사죄와 배상을 요하는 ‘마루노우치 행동’ 1차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나고야소송지원회)’와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 등이 참여한다.
기존에는 나고야소송지원회가 매주 금요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미쓰비시 앞에서 금요행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7월 코로나19 유행의 여파에 한달에 한 차례로 집회를 축소했다.
하지만 올해 제543차 금요행동부터는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가 추가로 참여하며 ‘마루노우치 행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마루노우치 행동’은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거리 중심에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본사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명칭이다. 이들 기업은 2018년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았다. 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판결금을 수용한 원고들도 일부 있지만, 피고 기업들의 배상 책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사죄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전 11시 30분 도쿄 미쓰비시 상사 앞을 시작으로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들의 사죄와 배상을 요하는 ‘마루노우치 행동’ 1차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회(나고야소송지원회)’와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 등이 참여한다.
‘마루노우치 행동’은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거리 중심에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본사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명칭이다. 이들 기업은 2018년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았다. 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판결금을 수용한 원고들도 일부 있지만, 피고 기업들의 배상 책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사죄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