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진연구자들 협업 결과물 시민들과 공유
2025년 01월 09일(목) 15:55 가가
광주시립미술관 10일 ‘삽질과 디깅’ 공유회
일상에서 현실성 없지만 뚝심을 갖고 한 분야에 천착하는 것을 ‘디깅’(digging)이라 한다. ‘삽질’, ‘파고든다’ 두 의미를 포괄한다.
학문이나 연구 분야에서도 디깅은 일반화가 돼가고 있다. 현실성 없지만 뚝심 있게 연구를 하다 보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 문화, 예술언어 등을 모티브로 지역 신진연구자들의 협업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삽질과 디깅’ 공유회를 연다. 10일 본관 1층 로비.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림의 디렉터 강민형을 비롯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명의 연구자 백인우(청년 창업가), 손진경(일러스트레이터), 전우주(전시 기획자)가 참여한다.
각각의 주제는 ‘미술사와 연계한 국내외 인종차별 문제와 역사 속 순혈주의’(백인우), ‘네오-샤머니즘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 민족적 정서인 토속신앙, 의식문화’(손진경),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고유문화 자산의 예술 언어 전환 가능성’(전우주) 등이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공유회는 동시대의 지역성에 대한 생각을 관객들과 나눠보는 시간”이라며 “지역 연구자들의 창의적 제안이 광주 예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학문이나 연구 분야에서도 디깅은 일반화가 돼가고 있다. 현실성 없지만 뚝심 있게 연구를 하다 보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삽질과 디깅’ 공유회를 연다. 10일 본관 1층 로비.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림의 디렉터 강민형을 비롯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명의 연구자 백인우(청년 창업가), 손진경(일러스트레이터), 전우주(전시 기획자)가 참여한다.
각각의 주제는 ‘미술사와 연계한 국내외 인종차별 문제와 역사 속 순혈주의’(백인우), ‘네오-샤머니즘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 민족적 정서인 토속신앙, 의식문화’(손진경),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고유문화 자산의 예술 언어 전환 가능성’(전우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