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돌봄·교통·의료’ 생활권리 보장
2025년 01월 08일(수) 20:50
‘주민 기본 삶 보장 5대 시책’ 역점 지원과제로 선정
광주시 북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시책을 내놨다.

북구는 “올 한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권리가 보장되는 기본사회 전환을 목표로 돌봄·교통·의료 등 ‘3개 권리보장 분야’에 주민 체감형 ‘5대 시책’을 역점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돌봄 분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운영’, 교통 분야 ‘아이 맘 교통비 지원’· ‘교통약자 생활편의 로드맵 애플리케이션 제작’,의료 분야 ‘돌봄 영역 종사자 무료 독감 접종 지원’ 등이 대표 정책이다.

5대 시책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북구는 남성의 육아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돌봄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3월부터 ‘광주 자치구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한다.

6개월 이상 북구에 주소를 둔 남성 노동자 가운데 고용노동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지급 대상인 자로 신청하게 되면 자녀당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 인력이 아픈 아이를 픽업해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 책임져주는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가 북구 지역 맞벌이·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3월부터 운영돼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한다.

아울러 임산부의 기본적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북구에 거주하는 영아(0~24개월) 동반 가정 2000 가구가 업무 협약이 이루어진 콜택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 5만 원’을 지급하는 아이 맘 교통비 지원사업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북구는 이달부터 무장애 도시 조성 일환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 임산부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교통약자 생활편의 로드맵 앱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숙박·휴게·관광시설, 음식점 등의 ‘생활정보 검색’과 ‘장애인 택시 이용 원스톱 신청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시점은 정보 수집과 개발 기간을 거쳐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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