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3주기 추모 행사
2025년 01월 07일(화) 21:10
신축중인 아파트가 무너져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작업자 6명이 숨진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3년을 맞아 추모식이 열린다.

화정아이파크 희생자가족협의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철거·재시공 현장에서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 3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추모식은 2주기와 동일하게 아파트 2단지 지하(6번 게이트 안쪽)에서 열린다. 분향소는 당일 오후 1시부터 개방한다.

추모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30분에 걸쳐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안정호 화정아이파크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여객기 참사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마음이 아파서 뉴스조차 제대로 못 볼만큼 힘들었다”며 “한번 아픔을 겪었던 화정아이파크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어지되 희생된 이들의 뜻이 시간이 지났다고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아이파크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재시공 중이다. 단지명은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정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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