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14일까지 연장…18일 합동추모제
2025년 01월 06일(월) 19:10 가가
엔진 등 주요 부품 정밀 조사…사고기 잔해 기상 여건 맞춰 조사
유류품 1000여점 10일까지 보관…8일까지 전국 공항시설 점검
무안공항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24시간 대응 체계 유지키로
유류품 1000여점 10일까지 보관…8일까지 전국 공항시설 점검
무안공항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24시간 대응 체계 유지키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합동추모제가 열린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기체의 비행기록장치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에 전달하고, 엔진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표는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추모제를 열겠다”고 6일 밝혔다. 추모제 참석 인원과 범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에 앞서 유가족들은 오는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추모제 세부 계획과 유가족 단체 명칭 변경, 추후 유가족 단체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희생자 179명의 시신은 모두 유가족에게 인도돼 장례 절차를 치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 수습 과정에서 추가 발견된 희생자의 시신 일부는 오는 18일까지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희생자 시신 일부가 추가 발견될 경우 유가족 의사에 따라 인도하거나 합동 화장할 방침이다.
희생자 유류품은 총 1000여점 수거됐으며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244점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유류품 중 720여점은 아직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유류품 보관소는 오는 10일까지 운영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유가족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희생자의 차량 또한 총 21대 인도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9대가 인도 완료됐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은 사고 조사 기간을 고려해 당초 7일 새벽 5시에서 14일 새벽 5시까지로 일주일 연장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무안공항 격납고 내에서 엔진,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꼬리 날개 등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사고기 잔해에 대한 조사는 강풍, 강설 등 기상 여건에 맞춰 병행 추진된다.
사고기 블랙박스 중 연결장치가 일부 유실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전달됐으며,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는 녹취록 작성이 완료됐다.
오는 8일까지는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정비이력 적정성, 비행전후 점검실태, 운항 및 정비기록관리, 정비인력 관리 등 점검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장례 절차가 끝난 유족도 지원은 계속 받을 수 있다.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마련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는 당분간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류품 인도 지원, 항공보험 관련 절차 안내, 법률 상담 등 지원을 계속한다.
유가족들을 위해 무안공항 내 설치됐던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임시 숙소)는 방역·청소 작업을 거친 뒤 공항 2층에 일부 남겨 두고, 사용 신청을 받아 유가족에게 지속 제공한다.
광주시, 전남도 등이 운영하는 합동분향소는 당초 국가애도기간인 지난 4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유가족 의사에 따라 연장 운영되고 있다. 운영 종료 시점은 추후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기체의 비행기록장치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에 전달하고, 엔진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에 앞서 유가족들은 오는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추모제 세부 계획과 유가족 단체 명칭 변경, 추후 유가족 단체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희생자 179명의 시신은 모두 유가족에게 인도돼 장례 절차를 치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 수습 과정에서 추가 발견된 희생자의 시신 일부는 오는 18일까지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희생자 시신 일부가 추가 발견될 경우 유가족 의사에 따라 인도하거나 합동 화장할 방침이다.
희생자의 차량 또한 총 21대 인도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9대가 인도 완료됐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은 사고 조사 기간을 고려해 당초 7일 새벽 5시에서 14일 새벽 5시까지로 일주일 연장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무안공항 격납고 내에서 엔진,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꼬리 날개 등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사고기 잔해에 대한 조사는 강풍, 강설 등 기상 여건에 맞춰 병행 추진된다.
사고기 블랙박스 중 연결장치가 일부 유실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전달됐으며,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는 녹취록 작성이 완료됐다.
오는 8일까지는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정비이력 적정성, 비행전후 점검실태, 운항 및 정비기록관리, 정비인력 관리 등 점검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장례 절차가 끝난 유족도 지원은 계속 받을 수 있다.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마련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는 당분간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류품 인도 지원, 항공보험 관련 절차 안내, 법률 상담 등 지원을 계속한다.
유가족들을 위해 무안공항 내 설치됐던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임시 숙소)는 방역·청소 작업을 거친 뒤 공항 2층에 일부 남겨 두고, 사용 신청을 받아 유가족에게 지속 제공한다.
광주시, 전남도 등이 운영하는 합동분향소는 당초 국가애도기간인 지난 4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유가족 의사에 따라 연장 운영되고 있다. 운영 종료 시점은 추후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