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헬프’, ‘흐르는 강물처럼’…
2025년 01월 05일(일) 14:10 가가
20세기소설영화독본 상반기 프로그램 나와
광주극장 뒤편 영화의 집서 격주 수요일
광주극장 뒤편 영화의 집서 격주 수요일
‘돈키호테’, ‘헬프’, ‘흐르는 강물처럼’…,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가여운 것들’, ‘케빈에 대하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올해도 소설과 영화를 함께 보고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모임 ‘20세기소설영화독본’(대표 조대영, 소설영화독본)이 진행된다.
17년째를 맞이한 소설영화독본은 영화인 조대영 씨가 2009년 1월 모임을 시작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소설영화독본 상반기 프로그램이 나왔다. (광주극장 뒤편 ‘영화의 집’에서 격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먼저 프로그램 문은 15일 ‘돈키호테’로 연다. 이상주의자인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인 산초가 등장하는 모험소설로이다. 특히 영화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원작 탄생 400주년 기념작으로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을 다뤘다.
두 번째 시간(2월 5일)에는 ‘헬프’를 만난다. 캐스린 스토켓의 ‘헬프’는 4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을 만큼 사랑 받는 작품이다.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을 배경으로 세 여자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내용이다, 엠마 스톤과 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출연한 ‘헬프’는 인종차별뿐 아니라 여성의 주체적 삶도 들여다본다.
2월 19일(수)에 만나는 작품은 ‘흐르는 강물처럼’. 원작은 시카고 대학 교수였던 노먼 매클린이 실화를 토대로 가족 간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인생의 참 의미를 담았다. 영화는 두 형제의 대조적 삶을 다뤘으며 동생역 브래드 피트는 영화를 연출한 로버트 레드포드를 빼닮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하층민 삶을 묘사한 작품도 있다.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3월 5일)는 강렬한 서사, 개성적인 캐릭터들,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가여운 것들’을 비롯해 ‘케빈에 대하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붉은 수수밭’,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대영 대표는 “지난 2019년 모임을 결성한 이후 17년째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소설과 영화, 영화와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이었다”며 “서로 다른 장르이지만 서사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영화와 소설은 다양한 해석과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올해도 소설과 영화를 함께 보고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모임 ‘20세기소설영화독본’(대표 조대영, 소설영화독본)이 진행된다.
소설영화독본 상반기 프로그램이 나왔다. (광주극장 뒤편 ‘영화의 집’에서 격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먼저 프로그램 문은 15일 ‘돈키호테’로 연다. 이상주의자인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인 산초가 등장하는 모험소설로이다. 특히 영화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원작 탄생 400주년 기념작으로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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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수밭’ |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하층민 삶을 묘사한 작품도 있다.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3월 5일)는 강렬한 서사, 개성적인 캐릭터들, 현실감 넘치는 연출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가여운 것들’을 비롯해 ‘케빈에 대하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붉은 수수밭’,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대영 대표는 “지난 2019년 모임을 결성한 이후 17년째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소설과 영화, 영화와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이었다”며 “서로 다른 장르이지만 서사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영화와 소설은 다양한 해석과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