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인도 대부분 마무리
2025년 01월 05일(일) 11:20 가가
정부·경찰 대규모 수색 종료
“6일까지 모든 희생자 유가족에 인도”
“6일까지 모든 희생자 유가족에 인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희생자들에 대한 수습과 현장 수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와 경찰은 대규모 수색을 종료하고, 소규모 수색과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오전 9시 30분께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2층 희생자 유족 대기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6일까지 모든 희생자가 유가족에 인도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희생자 총 179명 중 이날 오전 기준 152명의 희생자가 유가족에게 인계됐다. 나머지 24명의 희생자가 이날, 3명의 희생자가 6일 유가족에게 인계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4일 추가 수색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를 포함해 훼손된 희생자 시신 일부에 대한 모든 DNA검사도 모두 마친 상태다.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시신 일부에 대해 장례를 마친 유가족에게도 전화해 인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체검안서와 국과수의 DNA감정서가 있으면 추가 화장이 가능하다고 장례식장에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희생자 대부분이 장례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는 지자체 협조를 통해 화장시설의 가동 및 운영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일 평균 38분에서 55분으로, 전남도는 일 평균 99분에서 124분으로 확대됐다.
박 장관은 “6일부터 희생자가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장례시설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국토부와 경찰, 소방, 광주시·전남도 등 관계자들 앞에서 고개숙여 인사했다.
박 대표는 “원래 8일까지 희생자 수습 예정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로 더 빨리 수습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하다”며 “다만 장례절차를 마무리하고 유족들이 다시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온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정부와 경찰은 대규모 수색을 종료하고, 소규모 수색과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오전 9시 30분께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2층 희생자 유족 대기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6일까지 모든 희생자가 유가족에 인도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추가 수색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를 포함해 훼손된 희생자 시신 일부에 대한 모든 DNA검사도 모두 마친 상태다.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시신 일부에 대해 장례를 마친 유가족에게도 전화해 인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체검안서와 국과수의 DNA감정서가 있으면 추가 화장이 가능하다고 장례식장에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국토부와 경찰, 소방, 광주시·전남도 등 관계자들 앞에서 고개숙여 인사했다.
박 대표는 “원래 8일까지 희생자 수습 예정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로 더 빨리 수습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하다”며 “다만 장례절차를 마무리하고 유족들이 다시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온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