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
2025년 01월 01일(수) 18:55
양미란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원장
“청소년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22개 시·군의 청소년 상담, 복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지도자가 힘을 모아 전남 청소년에게 맞는 진정성 있는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양미란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원장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22년 ‘전남 청소년 행복성장협의체’를 발족해 전남 청소년과 도민이 함께하는 ‘전남도 청소년박람회’를 매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 기관 컨설팅 뿐 아니라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등 도내 청소년 중추기관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 2023년 8월 목포 용해동에 3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하면서도 청소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상담할 수 있는 공간, 머무를 수 있는 보호센터 등을 갖추는 데 신경을 썼다. 특히 1층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질풍노도의 시기잖아요. 하고싶은 것도, 고민도 많은데 지역에서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도 될법한 ‘아는 형·누나’,‘ 편한 쌤(선생님)’ 찾기는 쉽지 않고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지난 2023년 7월 전국 최초로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운영을 시작한 이유라고 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찾아가 통합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난해까지 50차례 가까이 지역 곳곳을 돌아다녔다. 도내 대학생과 사회적 돌봄대상 청소년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에게는 역량강화와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아동청소년에게는 정서적 유대감형성과 학업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꿈 실은 푸른날개’사업을 진행중이다.

인구 소멸 위기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특히 도서 지역을 포함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문화활동’, ‘청소년 문화제’ 등 전남 청소년 맞춤형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양 원장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큰 꿈을 키우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남의 미래를 일굴 주역들이 문화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다보면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청소년박람회, 청소년 문화활동, 청소년 어울림마당, 청소년 문화제 등을 통해 예향인 남도의 ‘케이(K)- 컬쳐’를 향유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겁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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