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에게 사랑 전한 광주 시민들 - 강춘심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원장
2024년 12월 27일(금) 00:00 가가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올해 만큼 와닿는 해도 없는 것 같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일어나면서 모두 큰 상처를 받았지만 그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보기도 했다.
시중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나빴지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널리 전파시키려는 사람들의 활동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눴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들도 많았다.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려는 광주시민들의 나눔 정신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살고 있는 어린 천사들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전달됐다. 특히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이 이어져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항암 치료를 받은 서윤이가 건강을 되찾은 일은 감격스러웠다. 지난 4월 생식세포에서 암이 발견돼 7월 말까지 여섯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암세포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직원과 후원자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서윤이가 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이들의 도움이 이어졌다. 광주동부신협 구희상 이사장 추천으로 전국 신협 직원들이 모금 활동을 펼쳤고 치료비에 써달라며 350만원을 기부했다.
언어발달 지연 아동들을 위한 언어치료비를 후원한 이들도 있었다. 국제와이즈맨 한국지역 남부지구 광주서 지방 해피니스클럽은 3년 째 일일호프 등 바자회를 통해 인공와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아이들을 진료해주고 있는 광주시한의사회와 광주여한의사회 회원분들은 정말 고마운 존재다. 특히 아이들을 돌보느라 크고 작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히 챙겨주고 있어 더욱 든든하다.
올해 지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던 KIA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밝은안과 21과 함께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직원들을 위해 미니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개인 후원자들의 사랑도 이어졌다. (재)정원장학복지재단 김용만 이사장은 아이들의 양육 개선과 아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해마다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로열아너스 클럽에도 가입했다.
‘맘스팡’ 등 지역의 20여개 기업이 후원한 ‘광주전남 바자회 대한상점’은 시민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 1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광주 지역 후원회장을 맡아준 고경석·엄진경 부부도 마음에 남는다. 오래 전 딸을 입양하며 대한사회복지회와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 후원회장을 맡아 위대한 가게 프로젝트 등 세상을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 확보 방안 등을 고민했다. 두 사람을 보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눔의 힘을 느꼈다.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역시 앞으로 후원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 설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돌볼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시중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나빴지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널리 전파시키려는 사람들의 활동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눴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들도 많았다.
지난 2017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아이들을 진료해주고 있는 광주시한의사회와 광주여한의사회 회원분들은 정말 고마운 존재다. 특히 아이들을 돌보느라 크고 작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히 챙겨주고 있어 더욱 든든하다.
올해 지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던 KIA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밝은안과 21과 함께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직원들을 위해 미니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개인 후원자들의 사랑도 이어졌다. (재)정원장학복지재단 김용만 이사장은 아이들의 양육 개선과 아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해마다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로열아너스 클럽에도 가입했다.
‘맘스팡’ 등 지역의 20여개 기업이 후원한 ‘광주전남 바자회 대한상점’은 시민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 1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광주 지역 후원회장을 맡아준 고경석·엄진경 부부도 마음에 남는다. 오래 전 딸을 입양하며 대한사회복지회와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 후원회장을 맡아 위대한 가게 프로젝트 등 세상을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 확보 방안 등을 고민했다. 두 사람을 보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눔의 힘을 느꼈다.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역시 앞으로 후원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 설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돌볼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