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장학회’ 올해 역대 최고 장학금 모금
2024년 12월 25일(수) 19:25
24년간 4천여 학생에 43억5000만원 수여…지역 인재 양성 노력
광주시 광산구의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된 ‘광산장학회’가 올해 역대 최고 장학금 모금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광산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기탁된 장학금은 총 2억7668만원에 달한다. 매년 1억원 안팎이었던 기탁금이 올해는 2배가 넘게 모금 된 것이다.

이에 ‘광산장학회는 오는 2025년까지 5개의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확대해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할 계획으로 광산구의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박선재 신미라유치원 이사장이 광산장학회 설립 이후 역대 최고액인 1억원을 기탁했다.

또 이경진 농협 광산지점장 및 박흥식 비아농협조합장, 김보곤 광친회장, 김원기 화정떡갈비대표 등이 각각 1000만원, 고길석 광주센트럴병원 대표원장이 500만원 등을 기탁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광산장학회’ 강박원(93) 이사장 및 최환연 사무국장을 비롯한 이사들의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노력이 뒷받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열린 기탁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장학회의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자랑스럽다” 며 “광산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강박원 이사장은 “ 지역 인재들이 좋은 교육 환경속에서 훌륭히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며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강력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재)광산장학회는 현재까지 3933명의 학생들에게 총 43억 5575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매년 관내 기업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들이 기탁금을 출연하는 방법으로 장학금을 충당하고 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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