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앞 평화의 소녀상 부순 30대 검찰 송치
2024년 12월 18일(수) 20:05 가가
광주시 북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북부경찰은 30대 남성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0일 새벽 1시 40분께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앞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 지지대를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북구는 소녀상이 파손된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고문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에 나설 계획이며 파손된 소녀상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재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7년 광주시 북구 주민 약 1600여 명과 단체 98개, 상가 200여 곳의 모금을 통해 설치됐다.
당시 일본 정부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북부경찰은 30대 남성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0일 새벽 1시 40분께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앞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 지지대를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고문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에 나설 계획이며 파손된 소녀상은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재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7년 광주시 북구 주민 약 1600여 명과 단체 98개, 상가 200여 곳의 모금을 통해 설치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