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행안부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평가’ 우수 지자체
2024년 12월 18일(수) 19:50
광주시 광산구가 인력배치를 적재적소에 잘 한 지자체로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 한해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우수지자체에 광산구가 이름을 올렸다. 광주 지자체 가운데 광산구가 유일하다는 것이 광산구의 설명이다.

광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민선 8기에 들어서 정원을 감축, 동결하면서 행정 수요에 맞게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광산구의 분석이다.

민선 6~7기에 대폭 늘어난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을 민선 8기인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원을 동결한 가운데 행정수요에 맞게 인력을 재배치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 지원, 기후위기 대응, 산단 관리,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도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광산구는 2018년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및 지자체 조직운영 자율성을 위해 기준인건비 초과집행에 따른 페널티 제도가 폐지되면서 민선 6~7기에 정원이 180명이나 대거 증원됐다.

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2022년 1월에는 기준인력 대비 정원이 105명까지 초과했다.

이에 광산구는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정원심의위원회’를 신설,운영해 2022년 116명이었던 임기제공무원을 현재 82명으로 감축하는 등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51명(4%), 2023년 13명(1%), 2024년 16명(1.23%) 등 3년간 총 80명(6.23%)의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목표한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및 건전한 기준인건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