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2024년 12월 17일(화) 11:05

17일 해경이 포획된 고래 사체에서 불법 포획 흔적을 확인하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완도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완도군 여서도 남서방 10㎞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4t, 근해안강망)의 그물에 죽어있는 고래가 발견됐다.

고래는 길이 4.45m, 둘레 1m 크기였다.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당 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 맡겼고 밍크고래인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혼획(混獲)’으로 확인하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불법포획이 아닌 경우 고래의 소유권은 어선에게 넘어간다. 이 고래는 목포수협에서 위판 될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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