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향하는 경찰수사 칼날
2024년 12월 13일(금) 13:50 가가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소환조사 조율 중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수사의 칼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국수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자리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과 윤 대통령 통신내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 방안,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비상계엄 핵심인물 수사결과 윤 대통령이 내란수괴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위한 절차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 11일 단행한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대통령 경호처의 제지로 무산됨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수본 관계자는 “기존에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압수수색 재집행을 할지 또 다른 영장을 추가로 신청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수본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수본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찰관 200여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설 2곳에 투입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국수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자리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과 윤 대통령 통신내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 방안,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단행한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대통령 경호처의 제지로 무산됨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수본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찰관 200여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설 2곳에 투입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