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미래학교’ 운영 자치학교 확대
2024년 12월 12일(목) 20:12
시교육청, 내년 27곳 늘린 168곳
광주시교육청은 ‘광주형 미래학교’로 운영하는 자치학교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치학교는 시교육청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학교급·규모별로 1000만~4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사회·학부모·학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실천한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19.1%(27개교)를 늘린 168개 학교를 자치학교로 운영한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필수과제 1개와 권장과제 1~2개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필수과제는 미래교육·실력향상·기후환경생태·교육복지·세계시민·다문화·문화예술체육·지역사회 연계·학교 자율주제 등 9개이며, 권장과제는 비전공유·인성교육·기초학력·교원 수업지원 등 4개다.

올해 141개 자치학교 운영에서는 교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6%가 운영 프로그램에 만족했으며 94%는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자치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다양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올해 자치학교 141개교와 2025학년도 신규 참여학교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자치학교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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