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입주전망 악화
2024년 12월 08일(일) 19:35 가가
12월 지수 전월보다 14%↓
전국·광역시 평균 크게 밑돌아
전국·광역시 평균 크게 밑돌아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는 11월(94.4%)보다 14.4%포인트 하락한 80%를 기록했다.
광주의 12월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평균(88.6%)과 광역시 평균(90.2%)을 밑돌았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하며 100을 기준점으로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악화됐는데, 주산연은 “악성 미분양 물량의 적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보수적인 흐름의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요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대출 규제와 트럼프발 경기 불안심리에 이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11월 광주·전라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전국 최하위인 56.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69%)과 광역시 평균(69.6%)에 한참 못 미쳤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분양권 매도 지연’ 순으로 많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는 11월(94.4%)보다 14.4%포인트 하락한 80%를 기록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하며 100을 기준점으로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악화됐는데, 주산연은 “악성 미분양 물량의 적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보수적인 흐름의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요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대출 규제와 트럼프발 경기 불안심리에 이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