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판도를 흔드는 AI 초혁신, 장우경 지음
2024년 11월 08일(금) 00:00
챗 GPT3보다 인간다운 대화가 가능한 GPT-3.5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해 ‘최고의 챗봇’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GPT 4.0은 이미지와 텍스트까지 대응 가능한 멀티 모델로 미국 사법시험(LAST)에서 상위 10% 성적을 기록했다.

급속도로 진화하는 AI 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AI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이 나왔다.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장우경이 최근 ‘기업의 판도를 흔드는 AI 초혁신’을 펴냈다. 저자는 SK텔레콤에서 글로벌신사업 실무를 담당했으며 기업을 M&A하며 통신, 금융의 경계를 허물어 왔다. 이후 글로벌 핀테크 업체 페이팔과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데 일조했다.

저자는 AI를 넘어 이미 도래한 AX(AI Transformation)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명 ‘디지털 혁신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 되기 위해 초혁신이 필요하며, ‘AI 리그’의 본질이 디지털 프로덕트의 창출과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라 주장한다.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이더라도, 그 기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제반 사항들, 즉 여건이 갖춰져야 비로소 범용성이 확보된다.”

아울러 책은 기호주의로 대표되는 과거 컴퓨팅 파워의 변천사,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발전 및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를 둘러싼 제반 사항은 물론 AI 가상비서와 초개인화된 슈퍼앱, 초전도 데이터 등 ‘지능형 자동화’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매일경제신문사·2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