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기침체 장기화…소비·건설 수주액 모두 감소
2024년 10월 31일(목) 20:05 가가
호남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광주·전남지역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부진으로 건설수주액 역시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주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3.4로 전년 동월(109.0) 대비 5.2%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가 3달째 대폭 하락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이 고물가 장기화로 식자재, 생활용품 등의 소비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99.9로 전년 동월보다 9.0% 감소했고,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1.6% 하락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이 10.4%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고, 화장품(-9.6%), 신발·가방(-9.6%), 의복(-5.7%)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역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6.6으로 1년전(107.4)보다 10.1% 감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가전제품(21.4%), 오락·취미·경기용품(20.2%)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신발·가방(-22.9%), 음식료품(-12.8%), 의복(-13.5%), 기타상품(-9.6%), 화장품(-7.2%)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광주·전남 건설수주액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지난 9월 기준 35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2348억원) 대비 97.1%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건설수주액도 2134억원에서 690억원으로 67.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광주·전남 모두 생산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재고는 15.5% 늘었지만, 출하가 9.5% 감소한 영향이다. 전남 광공업 생산은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특히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가 3달째 대폭 하락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이 고물가 장기화로 식자재, 생활용품 등의 소비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99.9로 전년 동월보다 9.0% 감소했고,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1.6% 하락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이 10.4%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고, 화장품(-9.6%), 신발·가방(-9.6%), 의복(-5.7%)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6.6으로 1년전(107.4)보다 10.1% 감소했다. 전남지역에서는 가전제품(21.4%), 오락·취미·경기용품(20.2%)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신발·가방(-22.9%), 음식료품(-12.8%), 의복(-13.5%), 기타상품(-9.6%), 화장품(-7.2%)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광주시 건설수주액은 지난 9월 기준 35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2348억원) 대비 97.1%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건설수주액도 2134억원에서 690억원으로 67.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광주·전남 모두 생산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재고는 15.5% 늘었지만, 출하가 9.5% 감소한 영향이다. 전남 광공업 생산은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