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횡단하던 80대 노인 차에 치여 숨져
2024년 10월 23일(수) 11:30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이 승용차에 연달아 치여 숨졌다.

광주광산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4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시 광산구 하산동에서 무단횡단하던 80대 노인 C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선행중이던 A씨 차량에 C씨가 먼저 충격 당하고 이후 뒤따라오던 B씨의 차량이 한번 더 치고 지나가 C씨는 현장에서 바로 숨졌다.

C씨가 건넌 곳은 횡단보도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두 “어두워서 C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 모두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차량중 어느 차량에 피해자가 치어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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