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40년’ 호남인 삶에 문화를 심다
2024년 10월 22일(화) 20:50 가가
광주일보 월간 ‘예향’ 창간 40주년…기념식·전시회 열려
김여송 회장 “문화예술 알찬 결실 맺도록 텃밭 가꾸겠다”
김여송 회장 “문화예술 알찬 결실 맺도록 텃밭 가꾸겠다”


‘예향’ 창간 40주년 기념 ‘예향 아카이브 & 남도오딧세이’행사가 22일 오후 광주 남구 어반브룩 연회장에서 열렸다. 김여송(왼쪽에서 두번째)광주일보 회장이 참석한 내외빈들과 기념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갑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김여송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김윤하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우회장, 우제길 화백.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호남의 근현대사는 광주일보의 역사이며, 광주일보의 역사는 ‘예향’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지난 1984년 10월 창간 이후 ‘예향’은 IMF 외환위기와 종이출판 쇠퇴 등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4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호남의 정신, 호남인들의 삶 속에 깃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잡지인 광주일보 자매지 월간 ‘예향’이 창간 4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식 및 전시회를 가졌다.
22일 오후 6시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우제길·최영훈 화백 등이 참석해 예향 창간 40주년을 축하했다.
김여송 회장은 환영사에서 “‘예향’은 출판업에 대한 허가가 매우 까다로웠던 군사정권 시절에 문화예술 잡지 허가를 받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광주일보와 ‘예향’은 호남의 문화예술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문화 텃밭’을 가꾸는 것은 물론 현장의 소식을 충실히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지호·우제길·최영훈·황영성 화백 등 예향 표지를 장식했던 작품과 ‘예향’ 대표 콘텐츠인 ‘남도 오딧세이’ 아카이브 전시회 관람에 이어 기념식, 조동수 전 주필 등 ‘예향’ 40주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감사패·공로패 전달, 케이크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40년 전 ‘예향’ 창간호가 발행됐을 때가 기억이 나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담은 품격높은 잡지가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며 전남도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갑 부시장은 “전시된 ‘예향’ 표지 작품 하나하나를 둘러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예향’을 통해 활동했던 남도의 예술가들이 있어 지금의 문화 광주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앞으로도 ‘예향’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들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도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재즈피아니스트 앤디킴, 첼리스트 이수창의 연주로 10월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22일 오후 6시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동수 전 광주일보 주필, 우제길·최영훈 화백 등이 참석해 예향 창간 40주년을 축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40년 전 ‘예향’ 창간호가 발행됐을 때가 기억이 나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담은 품격높은 잡지가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며 전남도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갑 부시장은 “전시된 ‘예향’ 표지 작품 하나하나를 둘러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예향’을 통해 활동했던 남도의 예술가들이 있어 지금의 문화 광주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앞으로도 ‘예향’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회원들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도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재즈피아니스트 앤디킴, 첼리스트 이수창의 연주로 10월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