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한국시리즈 무패신화 잇기를
2024년 10월 22일(화) 00:0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무패신화에 빛나는 KIA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24 한국시리즈 KIA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언즈의 1차전이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막을 올렸다. 호랑이 군단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의 열기는 어느 시즌보다 뜨거웠다.

한국시리즈 1, 2차전 경기 티켓팅이 시작된 20일 오후에는 PC방마다 티켓을 예매하려는 팬들로 북적거렸다. 한국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21일 오후에는 응원을 위해 퇴근을 서두르는가 하면 회사 사무실이나 식당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올 한해 압도적인 경기력과 화끈한 승리로 일상의 활력소가 돼 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신하며, 매 게임 동참하고 있다. 특히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과의 지난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데다 올 시즌 성적도 12승 4패로 월등해, 객관적인 데이터만으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타이거즈는 전신인 해태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세 차례 격돌해 모두 승리했다. 타이거즈는 삼성과 처음 격돌한 1986년 4승 1패로 우승했고, 1987년에는 파죽의 4연승으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다만 1993년에는 1승 1무 2패로 몰려있던 상황에서 4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삼성을 꺾었다. 팬들은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지금까지 59게임을 치러 44승 2무 13패로 승률이 무려 77.2%에 달하고, 현재 팀이 부상선수가 없는 등 완전체의 전력을 갖고 있는 점을 들어 매 경기가 ‘V12’달성을 위한 과정일 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가을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마음은 챔피언스필스 관람석에 가 있다. 40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 해 온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무패신화를 잇고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기원한다.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