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김신혜 재심 사건 12월 18일 선고
2024년 10월 21일(월) 21:15
무기징역·무죄 공방
무기수 김신혜 재심사건에 대한 최종 재판결과가 오는 12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신혜(여·46)씨의 재심재판에서 검찰은 다시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김씨 측 변호인인 무죄를 주장했다.

21일 오후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형사1부(지원장 박현수) 심리로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씨의 결심 재판이 진행됐다.

김씨는 2000년 3월 완도에서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하지만 경찰의 부적법한 수사가 인정되면서 2015년 11월 재심이 결정됐다. 이날 김씨는 직접 출석하지 않았지만, 법률대리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경찰의 강압수사와 가혹행위 등을 이유로 김씨의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재심에서도 김씨의 살해혐의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의 재심 선고재판은 12월 18일 해남지원에서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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