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갯바위 낚시…여수서 파도 휩쓸려 60대 사망
2024년 10월 20일(일) 20:00
바다에 빠진 40대 구조도

18일 오전 8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목넘어 갯바위에서 40대 남성이 갯바위 낚시 도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15분만에 구조됐다. <여수해경 제공>

여수에서 갯바위 낚시에 나선 낚시객들이 잇따라 바다에 빠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20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일행과 함께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었으며 바위를 덮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사고 해역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앞서 같은날 오전 8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목넘어 갯바위에서도 4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갯바위 낚시 중이었던 B씨는 너울성 파도에 의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져 인근 해상 암벽 갯바위를 잡고 있던 중 해경에 의해 15분만에 구조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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