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밀치고 도주한 불법 체류 외국인 10시간 만에 검거
2024년 10월 18일(금) 17:20
나주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10시간 만에 검거됐다.

나주경찰은 태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도주, 폭행 등의 혐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나주시 금천면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 탄로나 붙잡히자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났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차에 태워져 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했다. 이날 밤 10시 30분께 나주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경찰차 문이 열리는 순간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서 정문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도주 10시간여만인 17일 오전 8시 30분께 주거지 인근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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