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지난 5년동안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지역 열 곳 중 한 곳 이상에 다시 지반침하가 발생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과거 5년 동안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던 장소 104곳을 조사한 결과 20곳의 의심장소를 발견해 위험도가 높은 13곳에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은 광주시와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광주지역 싱크홀 발생지역에 대한 점검을 시행했다.

최근 서울 연희동과 부산에서 싱크홀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진행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 5년 동안 지반침하가 발생했던 104곳을 육안 검사를 실시해 20곳의 의심장소를 발견해 광주시에 통보했다.

광주시는 지표투과 레이더(GPR) 탐사 장비를 통해 13곳(제봉로 5곳, 문화소통로 2곳, 월드컵 4강로 1곳, 사암로 3곳, 용아로 2곳)에서 텅 빈 공간을 발견했다.

이에 침하 위험이 크다고 판단 돼 채움재 및 아스콘을 사용해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도중 도로에 물 샘이나 땅 꺼짐 등을 발견하면 광주 경찰(112) 또는 광주시 빛고을 전화상담실(120)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