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되고 싶다’
2024년 10월 17일(목) 19:40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전남문화재단, 19일 아트박람회장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심사평에서 “역사적 트라우마를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그려냈다”고 평했다. 한강 작가처럼 초·중~고등학생 예비 작가들이 시적인 산문을 써보는 백일장이 열린다.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재단)이 ‘시적 산문 쓰기’ 백전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전남아트박람회 현장에서 연다. ‘나무가 되고 싶다’라는 시제로 펼쳐지는 이번 백전은 시, 산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초등부는 원고지 5장 이내, 중고등부는 10장 이내 분량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의 경우 운율을 중심으로, 산문의 경우 문장의 정확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심사 및 시상을 바로 진행하며 장원상(재단 대표이사상) 2명, 차상(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2명을 비롯해 차하(한국예총 전남회장상) 4명 등 총 8명을 선발한다. 시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및 한강 도서를 지급할 예정.

이와 함께 접수번호 추첨을 통해서도 한강 작가의 도서를 랜덤 증정한다.

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영향이 문학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백전에 참가하는 예비 작가들이 문학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독서 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람회 ART061 행사장 내 재단 홍보부스(센터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현장 접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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