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단체 “영산강청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 복원하라”
2024년 10월 16일(수) 23:50 가가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단체)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4대강 중 최하위 수질의 영산강의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비점오염물질은 비로 인해 지표면에 떨어진 대기오염물질로 비료나 농약, 토양침식물, 축사유출물, 교통오염물질 등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비점오염 저감사업 예산 현황(2022~2025년)’에 따르면 영산강청은 4대강(영산강, 한강, 금강, 낙동강) 중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영산강청은 2022년 예산액 110억 3300만원에서 2025년 7억 3600만원으로 93.3% 삭감됐다.
같은기간 금강이 50%(61억 9600만원→30억 4800만원), 한강이 20%(66억 6400만원→52억 7300만원), 낙동강이 8.3%(80억 6500만원→73억 8300만원)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단체는 “영산강은 수질이 좋지 않아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었을 때도 생활용수로 이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산강의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 삭감은 영산강 수질을 최하위 수준으로 방기하겠다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단체는 이어 “물의 유속을 늦춰 조류 증식을 완화하지 못해 녹조가 생기고 녹조는 폐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사람들과 동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부는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복원해 영산강 보를 해체하고 상시 개방해 유속을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환경운동연합(단체)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4대강 중 최하위 수질의 영산강의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비점오염 저감사업 예산 현황(2022~2025년)’에 따르면 영산강청은 4대강(영산강, 한강, 금강, 낙동강) 중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영산강청은 2022년 예산액 110억 3300만원에서 2025년 7억 3600만원으로 93.3% 삭감됐다.
같은기간 금강이 50%(61억 9600만원→30억 4800만원), 한강이 20%(66억 6400만원→52억 7300만원), 낙동강이 8.3%(80억 6500만원→73억 8300만원)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