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한강 책, 200만부 언제 돌파할까
2024년 10월 16일(수) 21:45 가가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작별하지 않는다’ 순 인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의 책 판매가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200만부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작가 한 명의 책이 수상 소식 발표 6일 만에 100만부를 돌파한 건 한국 출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200만 부 고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점쳐진다.
출판계에서 ‘밀리언셀러’로 불리는 100만 부는 꿈의 숫자다. 1년에 약 6만 여종이 발간되는 상황에서 100만 권 판매는 기적에 가깝다.
한강의 책 가운데 100만부를 넘긴 책은 ‘채식주의자’다. 한강에게 맨 부커상 국제 부문을 안긴 ‘채식주의자’는 노벨상 이전까지 110만 부가 팔렸다. 흥미로운 점은 노벨상 이후에 40만 부가 발주돼, 노벨문학상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한강의 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도서는 ‘소년이 온다’였다.
이어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순이었다. 반면 eBook 판매순위에서는 ‘채식주의자’가 ‘소년이 온다’를 앞섰다. 이후 순위는 종이책 판매와 동일했다.
수상 소식 이후 도서를 구매한 독자들은 30대의 비율이 28.9%를 차지했다. 40대가 23.1%, 50대가 19.2%를 차지해 40대 50대가 절반을 넘을 만큼 한강의 책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이후 100만권 돌파는 모두 4권이었다. 올해 ‘세이노의 가르침’이 100만부를 넘었고 20권으로 이뤄진 일본만화 ‘슬램덩크’ 단행본이 100만부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출간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1권과 2022년 나온 2권을 합쳐서 100만부를 넘겼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0년 나온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과 2권을 합쳐 100만부를 넘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작가 한 명의 책이 수상 소식 발표 6일 만에 100만부를 돌파한 건 한국 출판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200만 부 고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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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한강의 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도서는 ‘소년이 온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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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20년 이후 100만권 돌파는 모두 4권이었다. 올해 ‘세이노의 가르침’이 100만부를 넘었고 20권으로 이뤄진 일본만화 ‘슬램덩크’ 단행본이 100만부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출간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1권과 2022년 나온 2권을 합쳐서 100만부를 넘겼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0년 나온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과 2권을 합쳐 100만부를 넘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