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격 우승 전남 배상희 “국제대회서도 성과 내고파”
2024년 10월 14일(월) 19:25
50m 소총3자세 금· 50m 복사 동
전남 사격 배상희(상무)가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의지와 철저한 준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배상희는 지난 1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50m 소총3자세 개인전에서 459.4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고, 이후 13일 치러진 50m 복사 종목에서는 동메달도 추가했다.

배상희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달려왔다. 체전은 규모도 크고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체전에는 메달을 못 땄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게 돼서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50m 종목은 바람이 정말 중요하다. 미리 바람을 체크하고 사대 높이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등, 경기장의 모든 환경이 나에게 유리할 수 있게끔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그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상희는 어느덧 총을 잡은 지 20년째가 되는 ‘베테랑 사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사격을 시작해서 벌써 20년을 해왔다”고 전한 배상희는 “아버지의 권유로 군인 신분을 택해 지금의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이 됐고, 이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긴 시간 경험을 쌓아온 배상희는 앞으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할 예정이다.

배상희 “매년 전남 소속으로 체전을 뛰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앞으로 있을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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