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도 도서관도 ‘한강 열풍’
2024년 10월 14일(월) 15:00 가가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 판매 60만부 넘어서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 ‘도서관 대출 급상승’ 1위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 ‘도서관 대출 급상승’ 1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서점의 한강 작품 판매가 문학상 수상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도서관 ‘도서관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오르면서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 한국 작가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예스 24에 따르면 14일(오전 8시 기준) 한강의 책은 31만부가 팔렸다. 수상 직전 나흘 전과 비하면 2240배 증가한 수치며 외국도서는 1600배 증가했다.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 eBook과 외서는 ‘채식주의자’가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종이책은 40대, eBook은 30대, 외서는 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스24 관계자는 “국내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관심이 뜨거운 데다 한강 작가가 많이 알려진 것이 원인인 듯 하다”며 “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외에 다른 작품도 전체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도 한강의 주요 작품이 노벨문학상 이후부터 꾸준히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 발표 시간인 10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1시까지 31만 3000부 가량 판매됐다.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도 증쇄본이 입고 돼 순차적으로 영업점 진열 판매 진행 중에 있다.
누적판매 순위는 어제와 동일하게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으며 eBook 순위는 ‘채식주의자’가 부문에서 높게 판매 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도서 품귀 현상으로 전자책으로 독서하려는 독자들도 늘어나 4일간(10일~13일 누적) 판매가 950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도서관에서도 한강의 열풍은 확인되고 있다.
14일 국립중앙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이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공공 도서관 1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로,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7일간) 대출 현황 분석한 순위가 547위였다. 10월 7∼13일에는 54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예스24 관계자는 “국내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관심이 뜨거운 데다 한강 작가가 많이 알려진 것이 원인인 듯 하다”며 “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외에 다른 작품도 전체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누적판매 순위는 어제와 동일하게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으며 eBook 순위는 ‘채식주의자’가 부문에서 높게 판매 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도서 품귀 현상으로 전자책으로 독서하려는 독자들도 늘어나 4일간(10일~13일 누적) 판매가 950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도서관에서도 한강의 열풍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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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 공공 도서관 1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로,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7일간) 대출 현황 분석한 순위가 547위였다. 10월 7∼13일에는 54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