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슴 코딱코 극장 법정에 서다
2024년 10월 14일(월) 10:30 가가
가족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 24일 광주예술의전당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말하는 ‘잠꼬대 동산’의 재판장, 오늘은 나무꾼에게 선녀의 목욕 장소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사슴 코딱코’의 재판이 있는 날이다.
원래 이름은 코코였으나 너무 ‘딱’한 사연을 지녔기에 ‘코딱코’라 불리게 된 사슴의 변호가 무대 위에서 시작된다. 나무꾼에게 선녀의 개인정보를 알려줬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던 코딱코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아트위크 가족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며 작·연출에 오준석, 김두리·김유민·설재영·윤이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코딱코는 자신의 녹용을 노리는 뱀 사냥꾼에게 쫓기고, 산에서 나무꾼을 만나 목숨을 부지한다. 나무꾼은 사슴에게 장가를 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코딱코는 선녀들이 목욕하는 곳을 알려주며 날개옷을 훔치라고 말한다.
선녀들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언니, 평생 살아왔던 하늘나라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노래를 부르며 코딱코의 유죄를 주장한다.
관객들은 직접 배심원이 되어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빨간 공(유죄)과 파란 공(무죄), 노란 공(기권)으로 나눠 투표하도록 유도했으며 어린이 관객들의 주장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쇼케이스 리뷰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아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이머시브 방식이 좋았다”면서 “전래동화를 현대적 의식과 흐름에 따라 재해석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다른 동화도 공연을 통해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6세 이상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원래 이름은 코코였으나 너무 ‘딱’한 사연을 지녔기에 ‘코딱코’라 불리게 된 사슴의 변호가 무대 위에서 시작된다. 나무꾼에게 선녀의 개인정보를 알려줬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던 코딱코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극 중 코딱코는 자신의 녹용을 노리는 뱀 사냥꾼에게 쫓기고, 산에서 나무꾼을 만나 목숨을 부지한다. 나무꾼은 사슴에게 장가를 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코딱코는 선녀들이 목욕하는 곳을 알려주며 날개옷을 훔치라고 말한다.
쇼케이스 리뷰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아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이머시브 방식이 좋았다”면서 “전래동화를 현대적 의식과 흐름에 따라 재해석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다른 동화도 공연을 통해 만나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6세 이상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