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우리 춤 통해 댄스스포츠 열정 키웠으면”
2024년 10월 13일(일) 20:45 가가
댄스스포츠 전국대회 첫 3연패 전남 김민수·김나연
전남 김민수-김나연(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댄스스포츠 사상 첫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와 김나연은 지난 12일 경남 김해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3종목(삼바·차차차·룸바) 결승에서 합계 118.29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한 이들은, 전국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22년 열린 제103회, 지난해 제104회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전국체전 정상을 거머쥔 김민수-김나연의 호흡은 단연 전국 최강이다.
김민수는 “일반부 라틴3종목에서 우리가 제일 오래 호흡을 맞춰왔다. 둘이 파트너 경력은 10년 정도 됐다. 그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신뢰한다. 대회장에 입장할 때도 ‘우리 잘 준비했으니까 서로만 믿고 가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다는 것이 댄스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연이가 했기 때문이다. 내가 예민하고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쓰면 나연이는 그 부담을 덜어주면서 더 시야를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김나연은 파트너 김민수에 대해 “정확성과 명확성이 뛰어나다. 함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좋은 리더다. 춤을 추다 보면 몸의 감각이 달라질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체크해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배려가 느껴진다. 경기가 있을 때는 물론이고, 연습할 때도 내 컨디션을 먼저 살펴주고 이끌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는 성적을 넘어 관객과 후배들에게 울림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김민수는 “늘 더 좋은 모습과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객들이 선수 명단에서 내 이름을 볼 때 기대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마치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할 때처럼, 우리의 무대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연은 “내 춤을 통해 후배들이나 꿈나무들이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망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꿈이 생긴다면 그건 나에게 가장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그런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김민수와 김나연은 지난 12일 경남 김해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3종목(삼바·차차차·룸바) 결승에서 합계 118.29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열린 제103회, 지난해 제104회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전국체전 정상을 거머쥔 김민수-김나연의 호흡은 단연 전국 최강이다.
김민수는 “일반부 라틴3종목에서 우리가 제일 오래 호흡을 맞춰왔다. 둘이 파트너 경력은 10년 정도 됐다. 그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신뢰한다. 대회장에 입장할 때도 ‘우리 잘 준비했으니까 서로만 믿고 가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배려가 느껴진다. 경기가 있을 때는 물론이고, 연습할 때도 내 컨디션을 먼저 살펴주고 이끌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는 성적을 넘어 관객과 후배들에게 울림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김민수는 “늘 더 좋은 모습과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객들이 선수 명단에서 내 이름을 볼 때 기대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마치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할 때처럼, 우리의 무대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연은 “내 춤을 통해 후배들이나 꿈나무들이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망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꿈이 생긴다면 그건 나에게 가장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그런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