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행진…광주·전남선수들, 전국체전 금빛 레이스
2024년 10월 13일(일) 20:15
대회 3일…광주 82·전남 65개 메달
광주 양궁·수영 다이빙 등 금 16개
전남 댄스스포츠 3연패 등 금 14개

13일 제105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일반부 3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이 금빛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13일 오후 6시 현재 광주는 총 82개(금16, 은26, 동40)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손현호(국군체육부대)는 지난 11일 열린 남일부 81kg급 경기에서 용상 198kg, 합계 351kg을 들어올리며 각각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손현호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2관왕(용상, 합계)에 올랐다.

광주 양궁도 금빛 명중을 이어가고 있다.

오예진(광주여대)은 12일 양궁 여대부 70m에서 대회타이 기록인 343점을 쏘며 정상에 올랐고, 13일 3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안산(광주은행)도 13일 여일부 30m에서 대회 타이인 35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채진서(조선대)가 남대부 50m에서 금메달, 박주혁(광주체고)이 남자18세이하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에서는 김서경과 김지욱(이상 광주시체육회)이 12일 진행된 남일부 싱크로3m에서 374.07점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앞서 핀수영에서는 지난 11일 양지원(광주시체육회)이 여일부 짝핀-100m 1위를 차지했다.

임선교(광주체고)는 레슬링 여자18세이하부 F76kg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육상에서는 모일환(광주시청)이 13일 남일부 4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3관왕(400m·1600m계주·1600m혼성계주)을 했던 모일환은 지난 7월 제대후 광주시청으로 돌아왔다.

‘체조 유망주’ 문건영(광주체고)도 이날 남고부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은 총 65개(금14, 은14, 동37)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댄스스포츠 김민수-김나연(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은 12일 대회 라틴3종목에서 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사격 배상희(상무)가 여일부 50m소총3자세에서 459.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13일 전남 선수단은 수상스키웨이크보드, 합기도를 비롯해 양궁, 육상, 소프트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맥 캐기에 성공했다.

이날 민병아(호야스토어)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여일부 슬라롬 개인전 1위에 올랐고, 최준희(일무체육관)는 시범경기로 치러진 합기도 남일부 미들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남 육상은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105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일반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종섭(한국전력)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먼저 심종섭(한국전력)이 마라톤 남일부 결승선을 2시간 21분 56초에 통과하며 1위에 등극했다.

이어 해머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 포환던지기 문혜솔(전남체고), 여일부 400m 이아영(광양시청), 여고부 100m 이은빈(전남체고), 여고부 400m 최지선(전남체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는 조한이(순천여고)가 여자18세이하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소프트테니스 김명신·이시원(순천대)이 남대부 개인복식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범경기로 치러진 댄스스포츠 고등부 경기에서도 김예은-이재현(여수정보과학고)이 차차차와 룸바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편, 경남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지난 11일 개막했다.

지역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총 3172명의 광주·전남 선수단은 오는 17일까지 메달 경쟁을 이어간다.

/김해=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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