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카자흐 예술가들 광주에서 ‘얼쑤’
2024년 10월 10일(목) 19:45
광주문화재단, 문화교류…1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아시아 문화기관 교류협의회 일원인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극단,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등이 광주에서 전통문화를 교류한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이 ‘전통으로 마음을 잇다’를 1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서 선보인다. 전통공예 및 전통놀이체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특색 있는 중앙아시아 전통예술을 만나는 자리다. 오후 4시 대강당에서 전통공예 및 전통놀이체험, 오후 5시 소강당에서 전통예술 공연 진행(러시아어 통역 제공).

공연은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극단장 및 단원들의 ‘마나스 서사시 구연’, 전통현악기 코무즈를 곁들인 ‘다스탄 소서사시’로 채워진다.

이어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단원들은 ‘다르칸 달라’, ‘밀양 아리랑’을 비롯해 ‘오탄 아나’, ‘오티라르’, ‘알코니르’ 등을 선보인다.

광주시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인 김선이(소리),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동현(고수) 등 한국팀도 출연한다. 단가 ‘사철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상봉 대목’을 부른다.

임방울국악제 최우수상 출신인 무용수 신솔찬과 바오무용단 대표 박태영은 ‘진도북춤’과 ‘사랑가무’로 관객들을 만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소속 김선재의 아쟁, 남도민속놀이문화예술원 음악감독 정회완의 대금 선율도 울려 퍼진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생활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도 마련된다. 지역 명인들이 만든 펠트 소재의 수공예품 20여 점과 국내 규방공예품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빛고을아트스페이스 대강당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7시). 모든 공연과 체험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