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브리핑] 김원이, “수도권·지방 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율·요금 큰 편차” 지적
2024년 09월 29일(일) 17:05

김원이 국회의원

수도권과 지방 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 요금이 여전히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 평균 보급률은 91.3%였으며, 비수도권은 80.1%였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이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도시가스 보급률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5년 후인 2028년에도 지역 간 주택용 도시가스 불균형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평균 보급률은 88.9%로 추정됐으며, 수도권 94.6%, 비수도권 83.4%였다.

도시가스는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에서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 당 20.8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2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433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강원 2.0253원, 세종 1.8389원, 대전 1.6232원 등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보급률이 62.4%에 불과했던 전남은 소비자요금이 MJ당 23.8008원으로, 서울 대비 1.5054원나 더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이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며 “정부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고 난방비를 절감하는 등 지역 간 차별과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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