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25.6%가 ‘독거 노인’
2024년 09월 26일(목) 19:55 가가
목포·여수·순천 1만명 넘어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대화할 상대가 전혀 없어 고립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 5000가구로 213만 8000가구(37.8%)가 혼자 사는 고령자, 이른바 ‘독거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의 경우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47만 874명(2023년 말 기준) 가운데 25.6%인 12만 633명이 독거노인이다. 목포(1만1475명), 여수(1만 3470명), 순천(1만 1689명)은 모두 독거노인이 1만 명이 넘었고 진도의 독거노인 비율이 30.4%(3219명)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소득이 있는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8%가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만족하는 고령자는 20.7% 수준이었다.
소비 만족도는 더 낮아 각각 41.2%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32.6%는 대화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34.8%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고 71.0%는 큰돈을 빌릴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가 모두 어렵다고 답한 혼자 사는 고령자는 전체의 18.7%를 차지했다. 5명 중 1명꼴이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0.0%로 가장 많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 5000가구로 213만 8000가구(37.8%)가 혼자 사는 고령자, 이른바 ‘독거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47만 874명(2023년 말 기준) 가운데 25.6%인 12만 633명이 독거노인이다. 목포(1만1475명), 여수(1만 3470명), 순천(1만 1689명)은 모두 독거노인이 1만 명이 넘었고 진도의 독거노인 비율이 30.4%(3219명)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소득이 있는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8%가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만족하는 고령자는 20.7% 수준이었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32.6%는 대화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34.8%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고 71.0%는 큰돈을 빌릴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0.0%로 가장 많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