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라는 문화적 현상을 전문가로부터 듣는다
2024년 09월 26일(목) 17:45
광주문화재단, 10월 2일 스포츠칼럼니스트 정윤수 초청 강연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스포츠와 도시, 추억 등 모티브

정윤수 스포츠칼럼니스트. <광주문화재단 제공>

KIA 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구단 역대 두 번째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김도영 선수의 맹활약은 물론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 춤은 시민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 원동력은 무엇일까. 광주와 타이거즈는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을까.

KIA 타이거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톺아보는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전문가를 초청해 ‘KIA 타이거즈’라는 문화적 현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이날 강좌는 스포츠칼럼니스트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스포츠의 추억, 도시의 기억:광주와 타이거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일환으로 기획된 첫 번째 시간이다.

정윤수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스포츠와 도시의 역사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한 도시가 견뎌낸 역사적 압력과 정치적 실천, 정서적 흔적으로서의 스포츠 이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노희용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강좌는 올해 광주에 큰 즐거움과 자부심을 선사했던 ‘KIA 타이거즈’를 문화적 현상과 결부해 다채롭게 살펴보는 시간”이라며 “도시와 스포츠, 추억과 기억의 역사를 폭넓은 시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문화재단과 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협력해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음 2강은 오는 10월 8일 광주비엔날레 박양우 대표의 ‘무등의 미술: 제15회 광주비엔날레로 알아보는 동시대 미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교육팀 문의.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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