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악화되는 금융서비스 접근성 개선해야
2024년 09월 26일(목) 00:00 가가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면서 4대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적자 점포 수를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점포 수가 4488개소에서 3837개소로 14.5%가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4대 은행과 지방은행(광주은행)의 경우 광주는 2020년 129개소에서 올해 8월 기준 116개소로 10.1%가 줄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동안 90개소에서 73개소로 18.9%가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폐점 은행 점포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에 육박한다. 전남 22개 시·군에 운영중인 시중·지방 은행 점포는 총 36개소로 시·군 당 평균 1.6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가까운 점포를 이용해왔던 지역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은행들이 점포를 폐점하면서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강화했지만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한국은 내년에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20% 차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남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6.7%에 달한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지역민들의 은행 이용 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지역민 금융소외 문제는 ‘지방 소멸’과도 맞물려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은행 점포 감소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에 발 벗고 나서야한다. 고령의 지역민들이 손쉽게 은행 점포를 찾거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 4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점포 수가 4488개소에서 3837개소로 14.5%가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폐점 은행 점포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에 육박한다. 전남 22개 시·군에 운영중인 시중·지방 은행 점포는 총 36개소로 시·군 당 평균 1.6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은행 점포 감소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에 발 벗고 나서야한다. 고령의 지역민들이 손쉽게 은행 점포를 찾거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